1. 우리는 정말 ‘기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우리는 일상적으로 “기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산업 현장, 특히 플랜트·가스·반도체·에너지 분야에서는 단순히 “기체”라는 말로 모든 상태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Gas, Vapor, Critical Fluid, Supercritical Fluid, Plasma는 모두 기체와 관련된 개념이지만, 열역학적 정의·상변화 조건·물성 거동·설계 기준이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배관 설계에서 Vapor를 Gas로 잘못 해석하면 응축 문제로 수격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임계영역 근처에서는 밀도 변화가 급격해 압력 계산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초임계 영역에서는 기존의 액체·기체 개념이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각 상태를 열역학..
1. 왜 초임계유체를 고찰해야 하는가공정 설계 실무에서 유체는 통상적으로 액상(Liquid) 또는 기상(Vapor)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취급합니다. 그러나 임계점 근처 또는 초임계 조건에서는 이 구분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설계 기준 선택에 대한 판단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PSV(Pressure Safety Valve) 분출량(Relieving Rate) 설계에서는 “이 유체를 액상으로 볼 것인가, 기상으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이 안전 설계의 핵심 쟁점이 됩니다. 본 글에서는 초임계유체의 개념을 복기한 뒤, PSV 분출량 산정이라는 실무 사례를 통해 초임계유체의 상 가정을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2. 임계점과 초임계유체의 물성적 의미2.1 임계점에서 발생하는 변화임계점(C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