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견적서를 받아보면 이상한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자재비도 아니고 장비비도 아닙니다.Engineering Man-hour.어떤 프로젝트는 수만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프로젝트는 수천 시간으로 끝납니다.그런데 아직 설계도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엔지니어는 어떻게 필요한 시간을 알고 견적을 만들 수 있을까요?이번 글에서는 Engineering Man-hour가 무엇인지, 어떻게 산정하는지, 그리고 왜 견적 단계에서 Man-hour를 잘못 잡으면 프로젝트 수익성이 무너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견적서를 만들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Beer to Zero Project의 기본 조건이 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생산능력도 정했습니다. 어떤 제품을 만들 것인지도 결정했습니다. Site..
앞선 글에서 우리는 하나의 중요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그 답이 바로 Project Scope였습니다. 공정설계는 어디까지 수행하는지, 장비는 어디까지 공급하는지,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의 경계는 어디인지, 시운전과 성능시험은 누가 담당하는지까지 하나씩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Scope를 정하고 나니 또 하나의 질문이 남았습니다.“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도대체 얼마가 필요한가?”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바로 Project Cost Estimation입니다. 1. Scope를 정했으면 이제 가격을 붙여야 한다 Beer to Zero Project의 고객과 Scope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맥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