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 가상 플랜트 프로젝트 “무알코올 맥주 생산 플랜트를 만들어 주세요.” 어느 날 가상의 고객사로부터 이런 요청이 들어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처음 들으면 그리 복잡한 요청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를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플랜트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이 한 문장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질문이 따라옵니다. 무알코올 맥주를 정확히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하루에 얼마나 생산해야 하는가?어떤 원료를 사용할 것인가?알코올은 어떤 방법으로 제거할 것인가?기존 공장을 활용할 것인가, 신규 공장을 건설할 것인가?어떤 장비가 필요한가?배관은 몇 인치로 구성해야 하는가?Utility는 얼마나 필요한가?압력이 상승하면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공정안전상 어떤 위험이 존재하..
지난 편에서는 Greenfield Project의 Commissioning 단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Commissioning이 모든 설비와 계장 시스템이 설계 의도대로 동작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바로 Start-up(Start-up Operation)입니다. 많은 분들이 Commissioning과 Start-up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두 단계는 명확히 구분됩니다. Commissioning은 설비가 운전 가능한 상태(Ready for Operation)를 만드는 과정이며, Start-up은 실제 원료를 투입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정상 운전 상태를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Greenfield Project에서 수행되..
지난 글에서는 Greenfield Project의 첫 단계인 Concept Review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Concept Review에서는 사업 아이디어가 실제로 추진할 가치가 있는지를 매우 큰 방향에서 검토하였다면, 이번에 소개할 Feasibility Study는"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인가?" 를 기술적·경제적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Greenfield Project는 Concept Review를 통과하더라도 Feasibility Study에서 중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프로젝트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Feasibility Study의 목적과 주요 수행 내용, 그리고 어떤 결과물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