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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 감독형 FSD(Full Self-Driving)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고율 증가와 안전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FSD 도입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FSD의 개념, 감독형과 비감독형의 차이, 장점과 단점, 안전성과 보험 대응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 전달합니다.

1. FSD란 무엇인가?
FSD는 Full Self-Driving, 즉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대표적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입니다.
현재 제공되는 FSD는 레벨 4~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며, 레벨 2 기반의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기능입니다. 즉, 차량이 많은 부분을 스스로 주행하지만 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으며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현행 FSD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속도로 및 도심 도로 자동 주행 보조
- 차선 변경 자동화
- 교차로 신호 인식 및 대응
- 내비게이션 기반 경로 주행
- 차선 유지 및 자동 가감속
- 자동 주차 및 스마트 호출 기능
기능만 보면 거의 로봇 택시 수준처럼 보일 수 있으나, 법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아직 운전자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2. 감독형 vs 비감독형 FSD의 차이
테슬라는 FSD 시스템을 ‘감독형(supervised)’과 ‘비감독형(unsupervised)’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합니다:
1) 감독형 FSD
- 운전자 주시 의무가 있음
- 시스템이 주행을 대신하더라도 운전자의 손과 눈이 필요함
- 사고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음
- 한국에 도입되는 버전은 이 감독형 버전임
즉, 자동차가 대부분의 주행을 수행하더라도 ‘운전자는 언제든지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하는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2) 비감독형(완전 자율주행) FSD
- 운전자의 개입 필요 없음
- 차량이 상황 판단과 주행을 완전히 수행
- 사고 책임이 제조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큼
- 현재 어떤 국가에서도 완전한 상용화 단계는 아님
비감독형은 진정한 의미의 “완전 자율주행차”로 분류되며, 기술·법·보험 체계가 모두 바뀌어야 실현할 수 있습니다.
3. 감독형 FSD의 장점
감독형 FSD는 기존 ADAS 대비 상당한 개선점을 보여줍니다.
1) 운전 피로도 감소
장거리 운전 시 조향, 가감속, 차선 변경 등을 차량이 대부분 처리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2) 도심 자동 주행 지원
기존 오토파일럿이 고속도로 중심이었다면, FSD는 도심 도로, 신호 대기, 교차로 통과까지 지원해 편의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3) 강력한 OTA (Over-The-Air) 업데이트
테슬라의 핵심 경쟁력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계속 고도화됩니다.
사용할수록 더 똑똑해지는 방식입니다.
4) 교통 흐름 최적화
사람보다 일관된 운전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급가속·급정지가 줄어들고 교통 흐름이 매끄러워집니다.
4. 감독형 FSD의 단점
물론 단점과 우려도 존재합니다.
1) 여전히 운전자 책임
아무리 차량이 대부분을 처리하더라도, 사고가 나면 법적으로 운전자 책임입니다.
운전자는 계속 시스템을 감시해야 하므로 완전한 자유가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2) 오작동 가능성
카메라 기반 인식 기술인 만큼 다음 상황에서 오작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 눈·비·안개 같은 악천후
- 차선이 흐릿하거나 지워진 도로
- 복잡한 교차로 및 골목 환경
- 공사 구간, 임시표지판
3) 운전자의 과신 위험
차량이 알아서 잘 달리다 보면 사람은 기술을 과신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테슬라 관련 사고 중 절반 이상이 “운전자의 과신”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자율주행 사고율 증가 속 FSD는 안전할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포함된 차량의 사고 보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사고가 늘어났다기보다, ADAS 보급률이 급증해 노출 자체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감독형 FSD가 안전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다음 요소가 핵심입니다.
1) 인간 운전보다 사고를 줄일 수 있는가?
테슬라는 FSD의 신호 위반, 차선 이탈, 급가속 빈도가 인간 운전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사람이 더 안전한지, 차량이 더 안전한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2) 예측 불가능한 상황 대응
FSD는 학습된 패턴에는 강하지만, 다음 같은 예외 상황에서는 여전히 취약합니다.
- 보행자 돌발 행동
- 비정형 도로 구조
- 비표준 교통 규칙 환경(한국 도심에서 흔함)
- 교통경찰 수신호
3) 한국 도로 환경 특수성 문제
한국은 복잡한 도심, 잦은 끼어들기, 불규칙한 차선, 이 모든 것이 FSD의 안정성을 시험할 요소입니다.
즉, 안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술 자체는 매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향후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6. FSD 도입 시 보험은 어떻게 대응할까?
감독형 FSD는 법적으로 ‘운전자 의무가 유지되는 단계’이므로 보험 기본 구조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같습니다.
1) 사고 책임
- FSD 사용 중 사고 → 운전자 과실로 처리
- 시스템 오류로 판정될 경우 → 제조사 책임 가능 (매우 엄격한 기준 필요)
한국에서는 아직 자율주행 전용 보험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FSD 특화 보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보험료 변화 가능성
보험업계는 다음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합니다.
시나리오 A: 사고율 감소 → 보험료 인하 가능성
만약 FSD가 실제로 사고율을 감소시키면 차량 보험료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B: 사고 원인 규명 복잡 → 보험료 상승 가능성
자율주행 기능이 개입된 사고는 조사 시간이 길고 복잡성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보험 처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제조사-보험사 데이터 공유 문제
보험사가 사고 원인을 분석하려면 테슬라의 운행 데이터(로그)가 필요하지만, 테슬라는 이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부분이 향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FSD는 한국 자율주행 시대의 중요한 출발점
테슬라의 감독형 FSD 도입은 한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오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감독형이기 때문에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도심 자율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현재 가장 앞선 기술 중 하나입니다.
다만,
- 안전성 논란
- 운전자 책임 문제
- 보험 체계 미비
- 한국 도로 환경 적응력 미검증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초기 도입 단계에서는 신중한 활용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SD는 향후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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